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디카페인 커피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
다. 디카페인의 카페인 함량, 제조 방식, 섭취 요령을 알아보세요.
1. 디카페인 커피, 정말 카페인이 없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마시는 디카페인 커피.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0mg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커피를 디카페인으로 분류합니다.
디카페인 커피 한 잔에는 5~26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 커피의 약 10분의 1 수준이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이 정도도 충분히 불면, 두통, 심장 두근거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제거 방법
디카페인 커피는 다양한 방법으로 카페인을 제거합니다:
-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물을 이용해 천천히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
- 화학 용매 추출법: 에틸 아세테이트, 메틸렌 클로라이드 등 용매를 사용
- 이산화탄소 추출법: 고압 이산화탄소로 카페인을 추출
미국 유타대 연구에 따르면, 화학 용매(특히 에틸 아세테이트)를 사용한 디카페인이 잔류 카페인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남는 이유
디카페인 커피는 제조 방식상 카페인을 100%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커피 생두에서 카페인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남게 되며, 그 함량은 커피 종류, 로스팅 방식, 추출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디카페인은 일반 드립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을 수 있음
- 브랜드별로 함량 차이 존재: 어떤 브랜드는 5mg, 어떤 브랜드는 25mg까지 포함
디카페인 제품을 고를 때는 브랜드별 카페인 함량 표기 확인이 중요합니다.
4. 디카페인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 반감기는 약 5~6시간입니다. 즉, 오후 늦게 마신 커피의 카페인은 밤까지 몸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지키고 싶다면:
- 오전 시간에만 커피 섭취하기
- 디카페인이라도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
- 섭취 후 불면, 심장박동 증가, 긴장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디카페인도 피하기
5. 디카페인 대안: 카페인 없는 음료 추천
디카페인 커피조차 부담스럽다면, 완전히 카페인이 없는 음료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추천 음료:
- 캐모마일 차: 진정 효과 및 숙면 유도
- 루이보스 차: 카페인 無 + 항산화 성분 풍부
- 보리차: 따뜻하게 마시면 속 편안하고 카페인 없음
- 레몬밤 차: 긴장 완화 및 수면 보조 효과
6. 수면을 방해하는 생활 습관 체크리스트
디카페인 외에도 불면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함께 체크해보세요.
-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분비 억제
- 밝은 조명 노출: 수면 호르몬 방해
- 취침 전 당분 섭취: 혈당 상승으로 각성 유도
- 너무 뜨거운 목욕: 심박수 증가로 인해 잠들기 어려움